과목별 오답 분석 프롬프트: 국어·수학·영어·탐구
2장의 오답 원인 5종을 과목별 복붙 프롬프트로 옮깁니다. 국어는 지문 근거, 수학은 막힌 줄, 영어는 단서 문장, 탐구는 자료 해석 순서와 시간 기록을 AI와 점검하는 방법입니다.
2장에서 틀린 이유를 개념 부족, 조건·발문 놓침, 계산·표기 실수, 시간 부족, 찍기의 다섯 가지로 나눴습니다. 이번 장은 그 분류를 과목마다 어떻게 AI에게 시킬지, 바로 붙여 넣을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한 가지만 먼저 정해 둡니다. 과목이 달라도 입력의 원칙은 같습니다. 문제 전체를 던지지 말고, 내가 고른 답과 그때 든 생각을 적어서 주세요. AI는 내 생각을 볼 수 있어야 원인을 맞힙니다. 정답 해설만 받으면 책 해설과 다를 게 없습니다.
국어: 선지마다 지문 근거 찾기
내 선지와 정답 선지를 같은 잣대로 비교
국어 오답 중 상당수는 "그럴듯해서" 골랐다가 생깁니다. 그럴듯함은 느낌이고 정답은 근거입니다. 그래서 선지마다 지문의 어느 문장이 근거인지 찾게 하고, 내가 고른 선지와 정답 선지를 나란히 놓습니다.
국어 문제 오답을 점검하고 싶어. 아래에 (1) 내가 고른 선지 번호와 이유, (2) 정답 선지 번호, (3) 내가 근거라고 생각한 지문 문장을 적을게. 선지 5개 각각에 대해 지문에서 근거가 되거나 반박하는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서 표로 만들어 줘. 지문에 근거가 없으면 "근거 없음"이라고 쓰고, 지문에 없는 해석을 덧붙이지 마. 마지막에 내가 고른 선지가 어느 지점에서 지문과 어긋났는지 한 문장으로 알려 줘. 원인은 개념 부족, 발문 놓침, 시간 부족, 찍기 중에서 골라 줘.
저작권도 챙기세요. 시판 문제집 지문을 통째로 붙이지 말고, 근거 문장 한두 줄과 내 생각만 적어도 충분합니다. 지문이 필요하면 해당 문장의 위치(몇 문단 몇째 줄)만 말해도 됩니다.
문학은 '왜 그렇게 읽었나'를 먼저
문학은 정답 근거보다 내가 읽은 경로가 중요합니다. 같은 시를 보고도 화자의 태도를 다르게 잡아서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문학 문제에서 나는 화자의 태도를 "(내 해석)"으로 읽어서 ③번을 골랐어. 내 해석의 출발점이 된 시어를 적을게. 이 시어에서 내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이유와, 정답 선지가 가리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를 각각 설명해 줘. 두 해석을 가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짚어 줘.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AI는 지문에 없는 배경지식으로 해석을 지어내기도 합니다. 답이 나오면 인용된 문장이 정말 지문에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 인용이 어색하면 "그 문장은 지문 몇 문단에 있는지 알려 줘"라고 되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수학: 어느 줄에서 막혔는지 찾기
풀이 사진 대신 줄 단위 텍스트
풀이를 사진 한 장으로 보내면 AI는 정답 풀이를 새로 써 줍니다. 내가 어디서 틀렸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거롭더라도 내가 쓴 풀이를 줄 번호를 붙여 옮겨 적으세요. 식 5~8줄이면 충분합니다.
수학 문제를 이렇게 풀었는데 답이 틀렸어. 문제 조건은 "(조건 요약)"이고, 내 풀이는 아래 줄 번호대로야. 1번 줄부터 차례로 검토해서 처음으로 어긋나는 줄이 어디인지만 알려 줘. 정답 풀이 전체를 쓰지 말고, 그 줄이 틀린 이유(조건 오독, 공식 오용, 계산 실수 중 하나)와 그 줄만 고친 식을 보여 줘.
핵심은 "처음으로 어긋나는 줄"입니다. 틀린 줄이 3번이면 3번까지는 맞게 풀었다는 뜻이고, 그만큼은 복습하지 않아도 됩니다.
QANDA 같은 풀이 앱은 순서가 전부
QANDA처럼 문제를 찍으면 풀이가 나오는 앱은 편합니다. 다만 풀이부터 보면 막힌 곳이 머릿속에서 지워집니다. 순서를 지키세요.
- 내가 막힌 줄이나 지점을 먼저 한 줄로 적는다.
- 그다음 풀이를 열고, 그 줄이 풀이의 몇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지 대조한다.
- 풀이를 덮고 처음부터 다시 혼자 푼다.
AI의 계산도 틀립니다. 특히 부호, 분수 계산, 경우의 수 세기에서 자신 있게 틀린 답을 내놓기도 합니다. AI가 알려 준 값은 숫자를 대입해 검산하고, 안 맞으면 그 줄을 다시 보여 달라고 요청하세요.
영어: 구조와 단서 문장
지문 구조에 표시하기
영어는 단어를 몰라서 틀리는 만큼, 글의 흐름을 놓쳐서 틀립니다. 지문을 주장, 근거, 예시로 나눠 표시하게 하면 어디서 흐름을 놓쳤는지가 보입니다.
영어 지문에서 내가 요지로 잡은 문장은 "(내가 고른 문장)"이야. 이 지문에서 주장, 근거, 예시에 해당하는 문장을 각각 골라 번호로 표시해 줘. 내가 고른 문장이 주장이 맞는지, 아니면 예시나 근거였는지 판단하고 이유를 한 줄로 써 줘. 문장 번역은 하지 말고 영어 원문 번호만 말해 줘.
빈칸·순서는 단서 문장으로
빈칸과 순서 문제는 감으로 푼 문제를 가려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맞혔더라도 단서를 말하지 못하면 찍기로 칩니다. AI에게는 정답이 아니라 단서 문장을 묻습니다.
이 빈칸 문제에서 정답을 알려 주기 전에, 빈칸 앞뒤에서 답을 결정하는 단서 문장(또는 연결어)을 먼저 짚어 줘. 내가 고른 선지는 그 단서와 어디서 안 맞는지 설명해 줘.
모르는 단어는 문제를 풀다가 멈춰서 찾지 말고, 틀린 문제에서 나온 것만 따로 모아 Anki나 Quizlet 카드로 만드세요. 단어 카드는 하루 20장 안팎으로 끊는 편이 오래 갑니다. 정해진 정답은 아니니 밀리기 시작하면 장수부터 줄이세요.
탐구: 개념 연결표와 자료 해석 순서
개념 연결표로 빈 곳 찾기
탐구는 개념 하나하나보다 개념 사이의 연결에서 틀립니다. 틀린 문제가 나온 단원의 핵심 개념 5~7개를 내가 직접 적고, 그 사이의 관계를 AI에게 표로 만들게 합니다. 내가 적은 개념에서 빠진 연결을 AI가 보충하는 방식이라, 한 번 만들면 쓸 만한 정리가 됩니다.
이 단원의 핵심 개념을 내가 이렇게 적었어: (개념 나열). 개념 사이의 관계(원인-결과, 포함, 대비)를 표로 정리해 줘. 내가 적지 않았지만 빠지면 문제에서 틀리기 쉬운 연결이 있으면 따로 표시해 줘. 설명은 교과서 용어로 써 줘.
그래프·표는 읽는 순서부터 점검
자료 해석 문제는 제목, 축, 단위, 증감 방향, 보기 선지 순서로 읽는 습관이 있으면 안정적입니다. 내가 어떤 순서로 읽었는지 적어서 보내면 AI가 빠뜨린 단계를 짚어 줍니다.
이 자료 문제에서 나는 (읽은 순서)대로 읽었어. 제목, 축과 단위, 증감 방향, 선지 확인 순서에서 내가 건너뛴 단계가 있으면 알려 줘. 자료 수치는 내가 적은 값만 쓰고, 없는 수치는 만들지 마.
시간도 같이 적으세요. 4교시 탐구는 과목당 30분이고, 한 과목씩 차례로 치릅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답 기록에 문항별 풀이 시간을 적어 두면 어떤 유형이 시간을 먹는지 보입니다. 시간 부족이 원인이면 5장의 리허설에서 배분을 다시 잡습니다.
공통 주의와 한눈에 보는 표
과목별 입출력 한 장 정리
| 과목 | AI에게 줄 것 | 받을 것 | 하지 말 것 |
|---|---|---|---|
| 국어 | 내가 고른 선지, 근거라 생각한 문장 | 선지별 지문 인용, 어긋난 지점 | 지문 전체 붙여넣기, 인용 확인 생략 |
| 수학 | 줄 번호 붙인 내 풀이, 조건 요약 | 처음 어긋난 줄과 그 줄의 수정 | 풀이 사진만 보내기, 검산 생략 |
| 영어 | 요지로 고른 문장, 빈칸 앞뒤 | 주장·근거·예시 표시, 단서 문장 | 번역만 받고 끝내기 |
| 탐구 | 핵심 개념 목록, 자료 읽은 순서, 풀이 시간 | 연결표, 건너뛴 단계 | 수치 지어내기 허용, 해설 통암기 |
원인 5종과 이어 붙이기
과목별로 받은 답은 2장의 원인 표 한 칸에 옮겨 적으세요. 국어에서 근거 문장을 못 찾았다면 개념 부족이나 발문 놓침, 수학에서 막힌 줄이 마지막 계산이면 계산·표기 실수, 탐구에서 풀이 시간이 길었다면 시간 부족으로 적습니다. 판단은 AI가 아니라 내가 합니다. AI는 후보를 내고, 최종 분류는 본인 몫입니다.
개념 설명이 맞는지 의심스러우면 EBSi의 강의나 교재와 한 번 대조하세요. AI는 설명이 매끄러울수록 틀려도 티가 안 납니다.
오늘 할 일은 이 정도입니다. 최근에 틀린 문제 세 개를 골라 과목에 맞는 프롬프트 하나씩 붙여 넣어 보세요. 막힌 줄, 근거 문장, 단서 문장이 말로 나오는지가 곧 이해 여부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남은 일수 역산 계획: 하루 시간표와 주간 점검」으로, 이 오답 분석을 하루 시간표와 일요일 점검 루틴에 끼워 넣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