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프롬프트·메타태그 완결판 — 많이 쓸수록 정확해지지 않는다
Style·메타태그·Exclude는 채울수록 좋아지는 칸이 아닙니다. 짧고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필요한 것만 적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9편까지는 가사 자체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은 가사 바깥의 입력칸인 Style, 가사 안의 메타태그, 그리고 Exclude를 다룹니다. 이 칸들은 채울수록 좋아지는 칸이 아닙니다. 짧고, 서로 부딪히지 않고, 필요한 것만 적을 때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소리를 두서없이 말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어떤 것을 함께 말하느냐에 따라 스킬이 이 칸들을 더 짧고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편의 Style·태그·Exclude 예시는 모두 설명을 위해 새로 쓴 일반 예시입니다. MOHOHA 곡에 실제로 넣은 값이 아닙니다.
기준 모델: 현행 Suno 모델은 v6, v6-wild, v6-mini입니다. 모델은 Create 화면 오른쪽 위 드롭다운에서 고릅니다(Suno 도움말·릴리스 노트, 2026-10-16 확인). 버전이 바뀌면 Style과 태그의 반응도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작사 원리로 읽고 모델 동작은 직접 들어 확인하세요.
① 나쁜 예
떠오르는 것을 전부 칸에 그대로 쌓아 넣은 경우입니다. 직접 새로 쓴 예시입니다.
Style
sad but happy, energetic, calm, ballad, rock, EDM, trap, jazz,
like [유명 가수 이름], female vocal, male vocal, verse whisper,
chorus scream, guitar solo at 2:10, piano only, full band,
best quality, masterpiece, viral hit
Lyrics
[Intro] [Soft] [Piano] [Emotional] [Build] [Whisper]
[Verse] [Sad] [Slow] [Female Voice]
퇴근길 버스에 기대
[Male Voice]
창밖은 또 파랗고
Exclude
trap, metal, country, reggae, opera, polka, kids, choir, autotune,
noise, bad quality, off-key, mumble, sad, boring ...
② 왜 이상하게 들리나
말을 많이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말이 정리되지 않은 채 칸에 그대로 쌓였다는 점입니다.
Style이 서로 싸웁니다. "sad but happy", "energetic, calm", "piano only, full band"처럼 반대 지시가 한 칸에 들어 있습니다. 장르도 여러 개를 나열만 했습니다. Style은 곡 전체의 DNA에 가깝고, 짧고 충돌 없는 지시가 잘 맞습니다. 지시가 부딪히면 어느 쪽이 반영될지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간 세부가 Style에 들어 있습니다. "verse whisper", "guitar solo at 2:10"은 곡의 한 부분에 대한 지시입니다. 구간 세부는 Lyrics 쪽에 두는 편이 맞습니다.
아티스트 이름에 기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아티스트 이름 대신 음악 속성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은 듣는 사람마다 떠올리는 소리가 다르고, 무엇을 원하는지(템포인지, 음색인지, 편곡인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보컬을 성별로만 정했습니다. 성별만으로는 부족하고, 음역·음색·발음·프레이징 같은 축으로 묘사해야 소리가 잡힙니다. 또 female과 male을 함께 적었지만 두 보컬의 역할과 구간을 설명하지 않아 의도가 모호합니다. 듀엣 의도를 적더라도 실제 화자 배정은 생성 결과로 확인해 보세요.
태그를 쌓았습니다. 태그는 구조와 편곡 방향의 힌트이고, 태그를 많이 쓰면 더 정확해진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Intro] 한 줄에 수식 태그를 여섯 개 붙여도 그만큼 정확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줄마다 목소리를 바꾸려 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 ③-4에서 따로 다룹니다.
Exclude가 현재 문제와 상관없는 금지 목록입니다. Exclude에 지금 문제와 무관한 금지 항목이 많고, 'sad'는 긍정 Style의 지시와 충돌합니다. Exclude에는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싫어하는 요소, 그리고 지금 생성에서 반복되는 원치 않는 특성만 적습니다. 싫은 장르를 전부 나열하거나, 지난 곡의 Exclude를 복붙하거나, 긍정 Style보다 긴 금지 목록을 만드는 것은 피합니다.
③ 고친 예
1) Style은 7단계 순서로
Style이 잘 읽히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장르·하위장르
- 템포·그루브·박자
- 핵심 악기
- 소리의 정체성
- 구간 대비
- 보컬 캐릭터
- 프로덕션·믹스
이 순서를 외워서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하는 순서가 뒤죽박죽이어도 스킬이 이 순서로 정리합니다. 가사와 Style을 손으로 직접 쓰는 분이라면 이 목록을 한 번 훑고 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요청해 보세요 (직접 새로 쓴 예시 말입니다)
퇴근길에 듣는 인디 록인데 블루스 느낌이 살짝 났으면 해요. 너무 빠르지 않게, 어깨가 들썩이는 정도로요.
기타는 깨끗한 소리, 베이스는 걸어가듯 움직였으면 좋겠어요.
남자 목소리인데 노래한다기보다 옆에서 말하듯이요. 절은 조용하고 후렴에서 확 열렸으면 해요.
이 말에서 스킬이 잡아내는 것
- 장르: 인디 록을 바탕으로, 블루스는 양념으로(무엇이 바탕이고 무엇이 양념인지가 먼저 보이게)
- 템포·그루브: 중간 빠르기의 셔플
- 핵심 악기: 깨끗한 일렉트릭 기타, 걸어가는 베이스
- 구간 대비: 조용한 절에서 꽉 찬 후렴으로(큰 방향만 Style에, 구체적인 구간 지시는 Lyrics 태그로)
- 보컬: 성별 하나가 아니라 대화하듯 편안한 태도까지
이렇게 잡은 내용은 스킬이 속으로 정리하는 메모(Song Brief)를 거쳐 Style 칸에 들어갈 문장이 됩니다. 메모 자체는 Suno의 입력 칸이나 기능이 아닙니다. 아래 "하나 더"까지 말했을 때 정리되는 Style의 예입니다.
indie rock with light blues feel, mid-tempo shuffle groove,
clean electric guitar and walking bass, warm slightly worn tone,
quiet verses opening into a fuller chorus,
relaxed conversational male vocal with clear diction,
dry close-mic vocal, natural room drums
하나 더 말해 주면 좋아지는 것
- "소리가 따뜻하고 조금 낡은 느낌이면 좋겠어요." → 소리의 정체성이 "warm slightly worn tone"처럼 속성으로 잡힙니다.
- "가사가 또렷하게 들렸으면 해요." → 보컬 묘사에 발음(clear diction)이 더해집니다.
- "목소리는 마이크 가까이에서 건조하게, 드럼은 방에서 친 것처럼요." → 프로덕션·믹스 단계가 채워집니다.
- 가수 이름이 떠올랐다면 "그 가수의 템포가 좋아요"처럼 무엇이 좋은지 말해 주세요. → 이름 대신 그 속성이 Style에 들어갑니다.
같은 원리로 장르만 바꾼 짧은 예시도 새로 써 보았습니다.
발라드: slow piano ballad, sparse arrangement, soft strings entering late,
breathy intimate female vocal with long sustained notes
R&B: laid-back R&B, swung hi-hats, warm Rhodes and sub bass,
smooth vocal with room for ad-libs
트로트: upbeat trot, brass and accordion hooks,
bright vocal with wide vibrato and ornamented endings
예시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과거 Style을 복붙하지 않고, 곡마다 새로 씁니다.
보컬 성별은 Style에 묘사하는 방법 외에도, Custom 모드 Advanced Options의 Vocal Gender에서 Male/Female을 고를 수 있습니다(Suno 도움말, 2026-10-16 확인). 저장해 둔 Persona를 가사 칸 위에서 고르면 Style 칸이 채워진다는 안내도 있습니다(같은 날 확인). 이 경우에도 채워진 내용이 이번 곡과 맞는지 읽어 보고 다듬습니다.
2) 메타태그는 구조 먼저, 수식은 꼭 필요할 때만
예를 들어 "후렴 사이에 피아노만 남는 쉬는 구간을 한 번 넣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스킬은 그 한 곳에만 수식 지시를 둡니다. 직접 새로 쓴 예시입니다.
[Intro]
[Verse]
퇴근길 버스에 기대
창밖은 또 파랗고
[Chorus]
오늘도 버텼다고
나한테 말해 줘
[Break: piano only]
[Chorus]
오늘도 버텼다고
나한테 말해 줘
- 구조 태그([Intro], [Verse], [Chorus], [Break])를 먼저 세웠습니다.
- 수식 지시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한 곳에만, 가사 행이 아니라 구조 태그와 묶어 [Break: piano only]처럼 적었습니다. 수식 지시를 가사 줄처럼 따로 쓰면 가사와 지시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다만 이 묶는 표기도 공식 문법이나 실행 보장이 있는 방식이 아니라 비공식 힌트입니다. 실제로 반영되는지 들어 보세요.
- 결과에서 효과가 안 들린다고 태그를 계속 쌓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태그를 더 넣어 주세요"보다 "피아노만 남지 않고 드럼이 계속 나와요"처럼 들은 것을 그대로 말해 주세요. ⑤의 체크리스트처럼 원인 층을 다시 보는 출발점이 됩니다.
태그에 대해 공식 문서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Verse], [Chorus] 같은 대괄호 태그는 널리 쓰이지만, Suno 공식 도움말에서 태그 목록이나 보장되는 효과는 찾지 못했습니다(2026-10-16 확인). 내 가사 사용 안내 문서에도 [Verse] 같은 태그 규칙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태그를 작사·구조 설계의 도구로 다루고, Suno가 반드시 지키는 명령으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효과는 곡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까지가 현재 말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비공식 관찰). 빈 줄의 영향, 괄호 속 글자를 노래로 부르는지, 같은 [Chorus] 태그가 같은 멜로디로 돌아오는지 같은 현상도 직접 여러 번 생성해 반복 확인한 경우에만 '모델 관찰'로 기록합니다.
3) Exclude는 적게, 싫은 것과 지금 문제인 것만
Exclude 칸은 Custom Mode의 Advanced Options에 있고, 공식 도움말은 여기에 "원하지 않는 정보(악기 등)"를 넣으라고 안내합니다(Suno 도움말, 2026-10-16 확인). 같은 문서는 곡의 좋아요/싫어요 버튼이 이후 결과 개선에 쓰인다고도 적습니다.
이렇게 요청해 보세요 (직접 새로 쓴 예시 말입니다)
몇 번 만들어 봤는데 목소리에 보정이 너무 세게 걸려요.
뒤에 몽글몽글 깔리는 신스 소리도 계속 들어가요. 그 두 개만 빼 주세요.
이 말에서 스킬이 잡아내는 것
- 생성해 들어 봤더니 거듭 끼어든 원치 않는 소리 두 가지
그래서 Exclude에는 이 정도만 적습니다. 위 상황을 가정해 새로 쓴 예시입니다.
heavy autotune, synth pads
하나 더 말해 주면 좋아지는 것
- "처음부터 ○○ 소리는 싫어요." → 사용자가 분명히 싫다고 밝힌 요소도 함께 넣을 수 있습니다.
- "다른 장르는 신경 안 써도 돼요." → 아직 나오지도 않은 장르를 막연히 미리 막지 않고, 이전 곡의 목록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 "이제 그 소리 안 나와요." → 문제가 사라졌다면 Exclude에서도 지워 봅니다.
4) 듀엣·화자 지정은 '확인 전까지 보장 아님'
②의 나쁜 예처럼 줄마다 [Male Voice], [Female Voice]를 붙이면 그대로 나눠 부를 것 같지만, 이런 구간 지시는 실제 생성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확정적인 목소리 배정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Suno 공식 보컬 성별 안내에도 듀엣·혼성 지정 방법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2026-10-16 확인). 이런 태그가 얼마나 지켜지는지는 공식 근거가 없는 비공식 관찰의 영역이고, 곡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실제 생성으로 검증하기, 편집 기능 쓰기, 그리고 목소리 배정이 조금 틀려도 의미가 무너지지 않게 쓰기입니다.
이렇게 요청해 보세요 (직접 새로 쓴 예시 말입니다)
남녀 듀엣으로 하고 싶어요. 비 오는 날 우산 얘긴데,
두 사람이 같은 날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내용이요.
이 말에서 스킬이 잡아내는 것
- 화자 둘, 같은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
- 절은 화자마다 따로, 후렴은 둘이 함께 품을 수 있는 문장으로
마지막 방법을 적용한 새 예시입니다.
[Verse 1]
(한 사람의 기억)
네가 먼저 우산을 내밀었지
[Verse 2]
(다른 사람의 기억)
나는 비 맞는 게 좋았는데
[Chorus]
(누가 불러도 말이 되는 줄)
그날 비는 둘 다 기억해
Verse는 화자마다 따로 쓰되, 후렴은 누가 불러도 말이 되는 공유 문장으로 둡니다. 다만 괄호 속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해 붙인 메모입니다. 괄호를 노래로 부를 수도 있는지는 확인된 공식 규칙이 없으니, 실제 입력에서는 빼거나 직접 생성해 확인하세요.
하나 더 말해 주면 좋아지는 것
- "1절은 여자, 2절은 남자가 불렀으면 해요." → 절마다 누구의 기억인지 분명하게 나눠 씁니다.
- "목소리가 바뀌어 나와도 말은 되게 해 주세요." → 배정이 틀려도 무너지지 않는 공유 후렴에 더 무게를 둡니다.
5) 글자 수 제한: 공식 수치는 없습니다
Suno 공식 도움말에서 Style·Lyrics의 글자 수 제한은 찾지 못했고, Exclude 문서에도 글자 수 제한은 없습니다(2026-10-16 확인).
제3자 사이트(hookgenius.app)는 v6 계열에서 Style 1,000자, Exclude 1,000자, Lyrics 5,000자, Title 100자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는 비공식 관찰입니다. 그 사이트도 Style·Exclude는 화면 입력란 속성으로 측정했고, Lyrics·Title은 커뮤니티 통용값이라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밝힙니다(2026-10-16 확인). 이 편의 요지는 어차피 "한도까지 채우지 말 것"입니다. 한도가 얼마든 짧고 충돌 없는 Style이 출발점입니다.
④ MOHOHA 곡 듣기 — '직장인블루스'
MOHOHA의 「직장인블루스」는 인디 곡입니다. 이 곡의 실제 Style·Exclude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③-1의 "장르를 섞을 때 바탕과 양념을 나눈다"는 원리를 떠올리며 결과만 들어 보세요. 공개 가사에도 제목의 'blues'와 함께 'groove'가 나옵니다.
이게 바로 직장인 blues 하루하루 살아내는 groove 또 어느새 출근하네
이렇게 들어 보세요. 곡의 바탕이 되는 장르는 무엇으로 들리는지, 섞인 색은 어디서 드러나는지, 그리고 이런 소리를 스킬에게 요청한다면 무엇을 말할지 7단계 순서에 맞춰 직접 적어 봅니다. 정답 맞히기가 아니라 내 귀로 속성을 말로 옮기는 연습입니다.
▶ 들으러 가기: https://youtu.be/qlAdpNXqN3g
⑤ 복붙 체크리스트: 말할 때 빠뜨리기 쉬운 것 3가지
1. 원하는 소리를 말할 때 바탕 장르와 섞을 색, 빠르기·리듬감, 보컬이 어떻게 들리면 좋은지를 함께 말합니다. 가수 이름이 떠올랐다면 그 가수의 무엇(템포·음색·편곡)이 좋은지 덧붙입니다.
2. 특정 구간에만 원하는 변화는 "후렴 사이에 한 번만"처럼 어디인지 말합니다. 효과가 안 들리면 태그를 더 넣어 달라기보다 들은 내용을 그대로 말합니다.
3. 빼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싫은 것"과 "생성해 보니 계속 끼어드는 것"만 말합니다. 듀엣이면 누가 어느 부분을 부르는지 말하고, 실제 배정은 결과를 들어 확인합니다.
다음 11편은 생성한 결과를 듣고, 틀린 층만 골라 고치는 법을 다룹니다.
스킬 근거: 아티스트 이름 대신 속성으로(§2.5), 듀엣·화자 배정과 POV 점검(§20), 보컬 묘사 축(§24), Style 7단계와 복붙 금지(§25), 메타태그는 힌트·태그 쌓기 금지·반복 확인(§26), Exclude 작성 원칙(§27).
